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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애여성, 출산도 힘든 세상 일반인보다 의료비 2배 들어... 지원 안돼 출산율 1%에 불과 (노컷뉴스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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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사무국 작성일12-01-13 14:24 조회6,461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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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애여성, 출산도 힘든 세상 일반인보다 의료비 2배 들어... 지원 안돼 출산율 1%에 불과

장애가 있는 여성의 임신·출산 의료비가 비장애여성에 비해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.

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여성장애인의 출산율이 고작 1%에 머물고 있어 관련 지원 대책이 요구된다.

9일 한국여성장애인연합에 따르면 여성장애인 임신 중 산전 진찰율은 70.4%로 일반여성의 산전 진찰율이 거의 100%에 이르는 것과 비교할 때 낮고, 산후 진찰율도 54%수준으로 일반여성의 85%보다 낮다. 산후조리기간 역시 여성장애인의 84.9%가 30일 미만으로 나타났다.

여성장애인은 만35세 이상 여성, 희귀난치성질환자와 같은 고위험 분만군으로 분류돼 일반산모보다 양수검사 등 더 많은 검사를 요구받고 있으며 출산 시 위험을 이유로 제왕절개수술과 종합병원진료를 권하고 있어 이들의 의료비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. 임신여성을 위한 정책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서 정한 해산급여와 국민건강보험법의 출산장려금인 일명 '고운맘카드'가 있지만 해산급여는 그 대상을 기초생활수급권자에 한정하고 있어 모든 임신여성이 받을 수 있는 지원은 아니라는 것이다.

또 여성장애인 중 20~49세 가임기여성은 22만7천323명으로 최근 5년간 출산한 여성은 2천819명인 것으로 나타나 1.24%의 출산율을 보이고 있다. 가장 큰 문제는 장애인들이 비장애여성에 비해 임신과 출산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장애인들은 입을 모았다.

중부매일 김미정기자/ 노컷뉴스 제휴사